진료실풍경 초짜 의사의 고뇌 김정민 / 노동건강연대 회원 나는 글씨기를 싫어한다. 아니 무서워한다. 수능이 처음 도입된 94학번이라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수능은 거의 다 객관식이었다. 전공의시절을 마치기 위...
<이야기의 힘> “월급도 적은 데 일하러 오는 의사라면 의식 있는 의사입니다” - 텐묘 요시오미 선생 - 지난 10월 28일 백발의 신사가 노동건강연대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여든의 나이가 무색하게 단정한 용모의 신사는 일본...
야간근무를 포함한 교대근무의 건강문제에 대해서 글을 써달란 요청을 받고 난감했다. 최근 이삼년간 상당한 과로에 시달리다 보니 몸도 피곤하지만 마음의 여유도 없어져 차분하게 글을 쓴다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일본도 한국 못지않은 장시간 노동으로 이름을 떨쳤던 나라이다. ‘과로사’ 발음 그대로 Karoshi 라는 영어단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하지만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이래 다양한 노동자 보호장치가 마련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