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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동에서

  • 분류
    2017년 겨울호
  • 조회 수
    4134
  • 주소
    http://old.laborhealth.or.kr/44114
  • 필자
    김명희 / 편집위원,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상임연구원
노동과 건강 PDF 본문으로 보기 사당동에서.pdf 


사당동에서


김명희 / 편집위원,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상임연구원


노동건강연대 기관지인 [노동과 건강]을 마지막으로 펴낸 것이 지난 2015년 봄이다.


여느 시민단체나 다 비슷하지만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꼬박꼬박 책을 내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금이라고 갑자기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느리더라도 꾸준히 기관지를 펴내자고 다시 결정한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노동건강연대의 활동, 그보다는 그 활동이 담고 있는 현실에 대한 기록을 남겨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다. 인터넷에 모든 정보가 떠다니는 시대이지만, 일하는 사람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의 투쟁에 대한 기억, 기록은 여전히 부족하다. 신문기사 한 구석의 구구절절한 사연, 혹은 술자리에서 전승되는 무용담이 아니라 분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현장 기록, 정당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장, 과거로부터 교훈을 찾을 수 있게 만드는 평가들이 더 많이 생산되고 읽히고 남겨져야 한다. 특히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처지의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들을 알리고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정의를 향한 투쟁, (아주 가끔의) 승리와 (많은) 패배에 대한 기록을 남겨두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이 책이 노동건강연대 ‘조직원’을 위한 ‘내부문건’은 아니다.


노동건강연대에 ‘조직원’ 따위는 없다. 상근활동가와 각자 자신의 일터를 가진 회원들만이 있을 뿐이다. 회원들이 지닌 전문성, 회원활동에 쏟을 수 있는 시간, 노동자 건강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의 틀과 지식수준이 모두 같지도 않다. 회원 세미나, 실태조사, 언론 기고, 서명운동 등 회원 활동의 방식은 다양하다. 이 책은 그러한 다양한 회원 활동에 기초가 될 수 있는 ‘사실’과 ‘문제 인식의 틀’을 제공하는 역할도 맡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이 현재의 노동건강연대 회원 뿐 아니라 미래의 회원들, 많은 시민들에게 읽힐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나 자신’을 포함하여, 이 사회에서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들이 처한 현실을 조금 더 깊게 살펴보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랜만에 발간하는 만큼, 풍성한 내용을 담아보려 노력했다.


적폐청산을 내세우며 개혁적 성향의 새 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노동계가 처한 현실과 역량,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거침없는 이야기를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남신 소장에게 청해들었다. 지난 2013년 가을 이후 다시 성사된 이남신 소장과 전수경 활동가의 대담은 신랄하면서도 유쾌하다. 노동과 환경 정책 이슈에 대한 분석 글을 유성규 노동건강연대 집행위원,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이 써주었다.

 

2016년의 노동건강연대 활동을 지배한 것은 메탄올 사건이었다. 기자회견과 인터뷰, 언론기고, 실태조사 등 다양한 활동이 쉼 없이 이어졌다. 사건 발생 1년을 훌쩍 넘긴 시점에서, 소용돌이의 한 복판에 있었던 박혜영, 전수경 두 활동가와 함께 사태의 핵심이 무엇이었는지, 정부와 노동계, 전문가들의 대응은 적절했는지, 무엇이 바뀌어야 할지에 대해서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리고 대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도와 정부, 파견노동, 산재보험이라는 키워드로 간략한 분석글을 덧붙였다. 또한 오마이뉴스와 함께 진행한 다음스토리펀딩과 토크콘서트의 뒷이야기를 실어서, 이 사건이 현재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보여주려 했다.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여섯 청년 노동자들의 삶이 시시각각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박진욱 회원이 미국 플린트 시의 수돗물 오염 사태와 주민들의 투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었고, 전수경 활동가가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참여적 지식인 김동춘 교수의 새 책 [사회학자 시대에 응답하다]에 대한 서평을 써주었다. 세계 최고의 부자 나라에서 수돗물 오염이라니, 의아한 일이지만 글을 읽어보면 그 전말을 알 수 있다. 또한 서평을 읽고 나면, 서평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항상 그렇지만, 기획할 때는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은데 막상 원고가 다 정리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완벽한 작품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위안을 하며, 그래도 최선의 노력이라는 변명과 함께 독자들에게 책을 내놓는다.

[노동과 건강] 무크지는 앞으로도 계속될 진행형 프로젝트다. 이는 현재의 회원들, 그리고 미래의 회원들 모두에게 열려 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도전적인 문제제기, 전문성을 발휘한 분석 글, 이 모두를 환영한다.

 

- 그리고, 일부 원고는 지난 여름에 씌어졌다. 시간이 좀 지나서 변화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채로 싣게 된 글도 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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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과 건강 2019 봄 통권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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